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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자 반도체 인공지능 학술대회 (대한전자공학회)

발단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CLEAR' 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해보기를 권하셨다. 연구를 보러 온 사람들의 질문을 잘 듣고, 그것을 반영하여 후속 연구를 진행하라는 제안.

그리하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논문 초록과 본문을 완성하였고, 완성 시점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는 학술대회를 찾았다. 그것이 바로 대한전자공학회에서 진행한 '2025 전자 반도체 인공지능 학술대회 (대한전자공학회)'였다.

소감

매우 흥미로웠다. 연구에 대한 질문도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날카롭게 찌르고 들어왔다. 논문에서는 '경량화'를 강조하는데, 정작 그 경량화의 정량적 근거가 없었던 것.

솔직히 매우 당황하고, 정량적 근거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능동감지에 비해 시그니처 기반의 로그 분석이 빠를 것이라고 둘러대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기분이 든다. 내 궁색한 대답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그래도 우리에게는 후속 연구의 기회가 있다!

포스터 발표회장의 분위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작은 방에 많은 학부생과 석사생들이 저마다의 연구자료 앞에 서 있는 모습. 심사위원(?)과 무관한 다양한 배경의 방문자들에게 연구를 해설하는 모습. 5~10년이 지나면 이들 중 상당수가 학계의 신진 연구자로서 홀로서기를 할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기분이 이상하다.

한편 내 지도교수님의 선후배 두 분께서 내게 와서, 지도교수님을 알고 있냐고 물으셨다. 학계가 정말로 좁다는 것을 실감했다. 연구 내용을 설명드리니,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솔직히, 앞서 받은 허를 찌르는 질문에 의해 자신감이 박살난 상태에서 해설을 진행했는데,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시스템에 속하는 것"이냐며 놀라워 하시고는, 잘 했다고 말씀하시며 어깨를 두들겨 주셨다. 약간 감동이었다. 소프트웨어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연구로서는 형편없는데...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논문

Only Abstract

Full Paper

사진들

발표장
발표 직후 사진

발표가 끝나고 강릉 바다에 갔다. 슬리퍼와 수건을 챙겨오지 않은 것이 약간 후회되었다. 물에 들어가지 못한게 정말 아쉽다!

강릉송정 해수욕장
화단의 꽃이 예뻤다
밥도 맛있었다

2025-08-07 발표